반도체 부족 이유 3가지 왜 삼전은 떨어지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반도체의 부족 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차량용 반도체만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닙니다. 전반적인 산업 전체에서 반도체를 구하는 게 어려운 상황입니다.

 

반도체가 부족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고, 반도체가 부족한데도 왜 내 주식 삼성전자는 떨어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반도체 부족 이유 3가지

 

 

①디지털 전환 가속화

이미 우리는 디지털 전환이 다 된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상 아직도 디지털 전환은 급속도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만큼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폭발하고 있습니다. 

이제 센서가 들어가지 않는곳들, 전자장비가 들어가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디지털 전환은 어느 한 영역에서가 아니라 사람이 있는 곳이라면 전 영역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②비대면 시대

사람과 사람이 만나지 못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당연히 그 이유는 코로나라는 팬데믹 이슈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이 만나서 해야할 일을 대부분 가상현실이나 줌과 같은 화상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인당 소모하는 데이터의 양도 훨씬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 세계의 주요 IT기업들은 서버 증설을 해야 됩니다. 

 

사람들이 집에 있다 보니 하는 게 핸드폰이나 컴퓨터이니 자연스럽게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이 더더욱 늘어납니다. 이미 전 세계는 디지털 전환이 되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가 비대면 시대를 열었고 이로 인해 전자장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③수요와 공급의 불균형 

수요와 공급이 균형이 맞추어져야 하는데 수요와 공급이 잘 안 맞는 게 문제입니다. 수요 대비하여 서버나 슈퍼컴퓨터에 들어가는 비싼 반도체는 많이 생산되는데.

 

일반적인 PC나 자동차에 들어갈만한 보편적인 100달러 200달러 자리 CPU에 들어가는 반도체는 많이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업 서버용 네트워크 장비용 반도체는 그래도 구할 수 있으나, 특히 마진이 적은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에는 생산을 많이 안 해서 더더욱 부족한 현상이 심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도체는 부족한데 왜 삼성전자 주가는 떨어지냐?

 

 

이건 제가 제일 궁금한 이야기입니다. 왜 반도체가 모자라면 삼성전자 같은 반도체 생산 기업의 실적이 좋아야 하고 또 그만큼 삼성전자의 주가도 올라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삼성전자의 주가는 계속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일단 삼성전자의 실적을 살펴보자면 2021년에도 삼성전자의 실적은 어마어마합니다. D램, 낸드플래시 모두 상승했고 많은 수요만큼 매출액도 2021년 3분기에만 74조 원, 영업이익은 무려 15조 원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에 가까운 매출입니다. 

 

삼성전자 주가 하락의 이유를 살펴보면 첫째 그동안 많이 올랐다는 게 첫 번째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지는 이유이고, 두 번째로는 삼성전자의 주력 제품인 DRAM 가격 상승이 이제는 계속되지 않을 거라는 예측 때문입니다. 그 근거로는 D램의 재고가 계속해서 최근 쌓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세번째로 삼성전자같은 대형주의 경우에는 주가가 떨어지는게 꼭 삼성전자가 못해서라기보다는, 전세계적인 금리압박 인상이 다가오자 주가에서 큰손들이 자금을 거두어가고 있기 때문에 빠지는 이유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결론 

많은 산업에서는 분명 사이클이 존재합니다. 반도체의 경우에도 본다면 호황기인 슈퍼사이클을 거치고 나서 다시금 또 떨어지는 시점이 오게 됩니다.

 

어찌 보면 최근의 반도체 부족은 세계 경제와 산업구조의 변화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한 급격한 호황 슈퍼사이클을 겪게 된 것이었지만, 또 당연히 이것이 과잉생산을 만들고 또 가격은 떨어질 것입니다.

 

어디가 고점이다 어디가 저점이다 함부로 예측할 수는 없지만 반도체 부족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고 또 이에 따라 주가 흐름도 변동될 것입니다. 이를 잘 내다보시고 슈퍼사이클 주기를 파악해보는 것도 좋은 투자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