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반도체에 20조가 넘는 돈을 쏟아부으면서 반도체 굴기를 외치고 있습니다. 굴기는 우뚝 일어서다는 뜻입니다. 중국이 반도체 산업과 기술에서 큰 도약을 이루고자 반도체 굴기를 외치며 세계에서 우뚝 일어설 수 있을까요?
대한민국의 옆 나라이자 미국과 세계 패권을 경쟁하는 국가, 한국의 경제적인 파트너이면서 동시에 경제적 경쟁자인 중국의 반도체 산업과 굴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중국 반도체 굴기 이유는?
중국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릴 만큼 제조업이 강한 국가입니다.
다양한 전자제품을 만드는만큼 반도체의 소비량도 많은 국가인데, 이러한 반도체를 해외에서 수입하게 될 경우 막대한 부가 해외로 유출되게 됩니다.
중국의 반도체 자급률은 10% 중반대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 반도체들은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데, 만약에 반도체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각종 IT기술 경쟁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최근 미국과의 무역분쟁으로 중국을 여전히 2등 국가로 남겨두고 싶은 미국은 대만의 TSMC 등을 압박하여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게끔까지 조치를 취했습니다.
중국에서는 산업의 쌀이라고 불리는 반도체를 자체수급하지 못하면 결국 한 산업이 문제가 아니라 중국이 세계 패권국가로 떠오를 수 없다는 것을 뜻하기도 하기 때문에 중국에서는 사활을 걸고 반도체를 집중 육성하는 것입니다.
중국 반도체 얼마나 투입하나?
중국의 반도체에 얼마나 투입되나? 중국 정부는 2014년 이후 6조 원에서 14조 원씩 매년 지속적으로 반도체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돈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중국기업들은 중국 정부 계열의 펀드와, 중국시장 주식시장을 통해서 막대한 양의 자본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국가 반도체 산업 투자 기금을 설립해서 2019년까지 1400억 위안을 투자했습니다. 상하이 베이징도 시 자체에서 펀드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중국 반도체 위탁제조업체인 SMIC를 집중 육성하여, 세계 1위인 TSMC와 세계 2위인 삼성전자를 따라잡아 세계 1위로 우뚝 서겠다는 것입니다.
중국 제조 2025년에 보면 2025년까지 반도체 자급률을 70%까지 올리겠다는 목표를 하고 있습니다.
중국 반도체 기술의 현실
반도체는 회로선폭을 얼마나 좁게 만드느냐가 경쟁력입니다. 선폭이 좁으면 좁을수록 생산성과 성능, 전력 효율이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2021년 대만 TSMC는 5나노미터 공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반도체에 5억 분의 1미터로 가는 전기회로를 새길 정도로 정밀한 기술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애플이 TSMC에 위탁생산을 통해 만드는 M1칩에는 트랜지스터 160억 개가 들어가 있습니다. 삼성전자 또한 5 나노 칩셋을 생산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3 나노 칩셋을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회사인 인텔도 아직은 나노는 커녕 한 자릿수 나노 칩셋에도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워낙에 기술적인 난제가 여러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EUV 노광장비는 ASML에서만 생산이 가능한데, 노광장비를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지금 어렵습니다. 여기에 나노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현실 물리학보다는 양자역학의 법칙을 따르게 됩니다.
현재 중국의 SMIC는 14나노로 한국과 대만보다 5년 정도의 기술격차를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미국을 비롯한 인도, 일본, 캐나다, 호주와 같은 국가들이 중국을 견제하고 고립시키고 있어 중국이 자신들의 독자적인 기술만으로 발전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결론
그렇다고 해서 중국의 반도체 굴기가 아무 의미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삼성이나 TSMC도 사실 떨고 있는 것이 중국의 반도체입니다. 과거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패권을 빼앗아 왔던 것처럼 반도체에서도 같은 역사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가격을 무기로 이미 저가형 SSD나 메모리 반도체들에서는 중국의 저렴한 반도체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국내 저가 소형가전에 많이 들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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