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서 아예 차를 못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신차를 구매하러 가면 조금만 인기가 있어도 차량을 출고받을 때까지 6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길게는 1년 가까이 기다려서 신차를 받아야 합니다.
차량을 구매하려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차량이 안 나오나 싶을 텐데, 차량을 빠르게 생산해낼 수 없는 이유가 차량용 반도체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또 그 이유에 대해서 궁금해집니다.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해진 이유와 향후 반도체와 차량시장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록 하겠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이유

1. 수요예측 실패
코로나 팬데믹이 터졌을때 세계 경기는 급격하게 얼어붙었습니다. 코스피도 1400대까지 떨어진 걸 생각하면 그때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전염병으로 인해서 세계 경기가 엄청난 불황이 올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방은행을 비롯한 세계 각국이 어마어마한 양의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자, 실물경기는 최악임에도 자산 가격은 폭등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자산 가격이 폭등하며 주식도 부동산 가격도 오르는 일이 발생하자 돈을 엄청 번 사람들이 늘어나고 이 돈으로 또 자동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완성차업체에서는 팬데믹 때 당연히 자동차 판매량이 급감하면서 향후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급격하게 늘어난 자동차 구매 수요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가 부족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는 빠르게 생산 라인을 늘릴 수 없는 실정이라 차량용 반도체 부족은 더욱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전기차 전환
예전에는 차량에 그렇게 많은 디지털 기기나 센서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나오는 전기차, 반자율주행자동차들을 살펴보면 수많은 반도체와 센서들이 들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수요와 별개로 차량 1대당 더 많은 반도체가 필요해지게 된 것입니다. 이는 또한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하나의 이유가 되었습니다.
3. IT부품 공급도 많아
팬데믹으로인해서 비대면 사회가 되니 IT부품에 필요한 반도체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비대면 원격통신을 이용한 소통과 콘텐츠를 즐기면서 사람들은 더 많은 전자기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큰 반도체 업체는 차량용 반도체의 생산설비를 늘리기보다는 마진이 좋은 IT부품이나 스마트폰 AP칩을 생산하는데 더 우선하여 공급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미래

차량용 반도체에 주로 들어가는 MCU 반도체는 생산설비를 설치하는데 기술적인 진입장벽이 높고, 또 수익도 높지 않아서 당분간은 수급이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럼에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츰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수급상황은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차량 1대당 들어가는 반도체의 양은 향후 더 늘어나게 되고 아예 차량은 이제 달리는 컴퓨터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러면서 향후 MCU 반도체뿐만 아니라 차량의 데이터 처리를 담당하는 AP 반도체의 시장은 더더욱 크게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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